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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 TECH & LAW EXPO SEOUL 2026에서 확인한 법률 AI의 변화
법률AI의 변화와 발전방향에 대한 단상
법학자로서의 길2026년 6월 26일약 2분, 연재: 법학자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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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EGAL TECH & LAW EXPO SEOUL 2026에 참석하면서 법률 AI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AI 모델 자체의 성능 경쟁이 아니라, 법률 업무 전체를 지원하는 플랫폼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초기의 법률 AI는 판례 검색이나 법령 검색과 같이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역할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Expo에서 소개된 여러 서비스는 단순한 검색을 넘어 사건을 분석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서면을 작성하고, 결과를 검증하는 일련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 AI는 질문에 답하는 도구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파트너로 변화하고 있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Agent 기술이 있었다.
Agent는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도구를 선택하며, 작업 결과를 스스로 검증하고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다시 실행하는 구조를 갖는다. 단순한 대화형 AI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또 하나 주목한 점은 Verification(검증)의 중요성이었다.
법률 분야에서는 AI가 답을 생성하는 것보다 그 답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훨씬 중요하다. 실제 발표에서도 생성된 답변과 함께 원문 자료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앞뒤 문맥까지 검토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또한 Context Engineering이라는 개념이 매우 자주 언급되었다.
과거에는 Prompt Engineering이 AI 활용의 핵심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어떤 정보를 어떤 순서로 얼마나 충분하게 AI에게 제공할 것인지가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었다.
이번 Expo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은 Memory였다.
AI는 더 이상 하나의 질문과 하나의 답변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건과 문서를 지속적으로 기억하고, 다음 업무에서 그 맥락을 이어받아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법률 AI가 단순한 검색 시스템이나 문서 생성기를 넘어, 하나의 지식 플랫폼(Knowledge Platform)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하나 확인한 사실은 경쟁력이 AI 모델 자체에만 있지 않다는 점이다.
전문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 조직의 지식을 어떻게 축적하는지,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과 인프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공하는지가 제품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었다.
이번 Expo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결론은 다음과 같다.
법률 AI의 경쟁은 더 이상 모델의 경쟁이 아니라 플랫폼의 경쟁이다.
앞으로의 법률 AI는 AI 모델 하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전문 데이터, Context Engineering, Agent, Verification, Memory, 그리고 조직의 지식과 보안 환경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될 때 비로소 실질적인 경쟁력이 만들어질 것이다.
법학교육 역시 이러한 변화와 무관할 수 없다.
AI를 단순히 새로운 도구로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앞으로의 법률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저자의 생각과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AI는 편집 및 정리 과정에 활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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